Dr.김경희의 칼럼입니다. 김경희 원장은 국내 유일한 개원 여성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성의학전문가로서
현재 AM7 및 이코노미플러스에 고정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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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9 14:18
[AM7] 신혼 불감증, 여자가 할 일은?
 글쓴이 : miz
조회 : 9,329  


깨가 쏟아지는 신혼이라고들 하는데 남편과의 섹스가 기대이하다. 교성을 지르고 죽을 듯 좋아하는 건 영화 속 장면일 뿐이며 살이 타는 오르가슴은 잡지책 속 미끼 기사인 것만 같다. 영화나 잡지의 테크닉을 흉내 내봐도 짜릿한 쾌감은 없다. 남편은 부부관계를 꽤 좋아하는 눈치인데 나는 왜 이럴까?

위의 내용에 공감하는 새 신부들, 의외로 많을 것이다. 여성의 성적 미숙함은 둘째 치고 남편이 여자를 잘 몰라서다. 서로의 몸을 배우고 익혀가는 과정이 있어야 편안하고 만족스런 부부관계로 발전한다.

신혼불감증 해결을 위해 여성이 해야 할 것 두가지를 조언하면 첫째, 섹스의 몰입에 방해되는 것들을 제거한다. 여자는 정신적으로 편안히 이완된 상태가 아니면 절대 오르가슴을 느끼기 힘들다. 임신에 대한 공포, 첫날밤의 원활하지 못했던 섹스의 심리적 부담감 등은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 꼼꼼하게 방해요소를 체크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만약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면 솔직히 얘기한다. 남편 팬티에 묻어있는 소변자국이, 머리카락에 베인 담배냄새가 몰입을 방해한다고.

둘째, 집에서 골반근육운동을 해본다. 개개인의 골반근육인지력과 운동의 정확도가 문제가 되겠지만 PC근육(Pubococcygeus muscle)은 성감을 결정하는 근육인지라 이 근육이 단련되면 오르가슴이 훨씬 용이하다. 하루 10~20분이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성감이 증진된다.

결혼 후 몇 년이 지나도록 삽입이 안 되는 질경련이나, 극심한 성교통증으로 성 혐오감이 생길지경이거나, 어떠한 자극에도 성욕이 생기지 않는 신혼성부전의 여성은 개인적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이런 경우는 여성비뇨기과 성클리닉의 적극적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미즈러브여성비뇨기과원장 · miz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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