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김경희의 칼럼입니다. 김경희 원장은 국내 유일한 개원 여성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성의학전문가로서
현재 AM7 및 이코노미플러스에 고정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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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2 11:04
[AM7] 사랑 받는다는 느낌, 여성 에너지의 근원
 글쓴이 : miz
조회 : 6,035  
남자들의 섹스가 여자들을 잔소리쟁이, 감정의 악마로 만든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복수의 여신은 여자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남자의 무능력을 똑똑히 깨우쳐줄 것이라고 ‘신적인 방식의 성애’라는 책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학자 베리 롱은 주장한다.

남자를 공격한다고 비난하지 마시기 바란다. 베리 롱 자신이 남자다. 그의 표현상의 문제는 지적해도, 설득력에는 한참 공감하는 중이다.

여자의 일상적인 고통과 불만은 남자가 육체적으로 여성에 이르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난다는 그는 섹스를 나누는 동안 심오하고 섬세한 여성적인 에너지를 축적하거나 방출할 수 없는 남성의 성적 무능력에서 여자들의 감정적인 무절제와 우울증, 좌절감이 유래할 수 있다고 했다. 에너지가 여자 안에서 꽃 피지 못하면 심리적인 것이나 감정적인 성애로 변질되고 결국 생리적인 결함으로 굳어진다는 것이다.

남성의 성적 기교는 여성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아니다. 물론 감각과 흥분, 오르가슴은 쾌적한 것이며 남성에게 남자로서의 권위를 부여한다. 하지만 맛좋은 음식이 쉽게 포만감을 불러오듯 여자를 쉽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나 스스로 사랑 받지 못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여자는 다시 굶주림에 시달리고 욕망과 경멸을 오가며 방황한다.

진료실의 많은 여성들이 삶에 갈증을 느끼고 불안한 마음과 아픈 몸으로 혼란스러워 한다. 자신의 분노, 노여움, 상처, 허전함, 무감각의 상태를 배우자에게 솔직하게 드러내 보일 용기가 없다. 머뭇거리는 동안 스스로가 망가진다.

베리 롱의 주장을 인용해 해법을 제시한다면, “여성들이여, 만일 남자가 그대들을 북돋아주는 사랑이 아니라 탐욕스런 섹스를 원한다면 거부하라”는 것이다. 사랑을 흐르게 하는 것이 에너지의 원천이다.

미즈러브여성비뇨기과원장·miz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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