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김경희의 칼럼입니다. 김경희 원장은 국내 유일한 개원 여성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성의학전문가로서
현재 AM7 및 이코노미플러스에 고정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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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22 16:17
[AM7] 비아그라 일반약 처방? 위험천만!
 글쓴이 : miz
조회 : 6,222  



비아그라 일반약을 논하는 사회가 놀랍다. 처방받기가 번거롭고 비보험이다보니 약값도 비싼데, 1만~3만원씩(처방약 개수에 따라 의원, 병원마다 차이)하는 처방료가 아까웠던 터에 동조자(?)도 있을 수 있겠다. 약국에서 그냥 반복적으로 마음대로 사먹게 해도 된다는 건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비아그라 복용 후 사망한 환자들은 연령분포가 48~80세로 다양하다. 모두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 심방세동 등의 심장병과 그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병을 갖고 있었다. 평소 심근경색증 증상이 없어 자신이 심근경색증 환자인줄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이들 또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협심증 병력이 없었던 남성이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성관계를 가지면 협심증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비아그라를 복용해야하는 상황에 맞딱드린 남성이라면 건강진단은 필히 선행돼야 하고, 약물을 복용하는 중간에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비아그라 처방시 아무것도 아닌 것같은 3분 진료 중 처방 직전의 건강상태 확인과 이전 복용의 피드백을 한다. 일선에서 비아그라를 처방해보면 10명에 1명은 가벼운 두통을 보인다. 드물게 가벼운 환각을 보이는 환자들이 있어 하루 이틀 회복하는 것을 외래를 통해 관찰한다.

신경을 곤두세우는 대상은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아도 관상동맥 허혈증(협심증)의심환자, 온혈성 심장병 환자, 평상시 혈압이 90/50mmHg 보다 낮은 저혈압 환자, 혈압이 170/10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 위궤양 치료제나 항생제 중 비아그라의 반감기에 영향을 주는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등이다.

여성비뇨기과의원으로 개원한 현재 비아그라 처방은 거의 전무하다. 병원의 수익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필자의 소견을 부디 전문가의 코멘트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

미즈러브여성비뇨기과원장 miz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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