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김경희의 칼럼입니다. 김경희 원장은 국내 유일한 개원 여성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성의학전문가로서
현재 AM7 및 이코노미플러스에 고정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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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27 12:54
[AM7] 성생활 충만하면 가슴 커진다?
 글쓴이 : miz
조회 : 6,995  
남편과의 완벽한 성생활을 즐기는 후배가 하나 있다. 가끔 환상적인 경험을 들려주기도 하고, 의학적인 문제가 생기면 조언을 구하곤 한다. 이제는 성지식이 전문가 수준이라 필자에게 환자치료에 대한 ‘훈수’를 두기도 한다. 그런 그녀와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다.

그녀가 최근 가장 몰두하고 있는 체위는 69. 남편의 혀가 자신에게 들어오면 남편의 페니스를 입안에 넣어 반응하는 것이 재미 있단다. 그녀는 다른 자세에서는 오르가슴 도달이 어려운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 체위는 다리를 쭉 펴고 엉덩이에 힘을 주면 되니,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한 쾌속선을 보다 쉽게 탈 수 있어 더없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10전10승이란다. 클라이맥스 도달 확률이 100%라는 말이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은 애용할 정도란다. 물론 신혼 때에도 이 체위를 시도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때는 남편도 자신도 성적으로 미숙해서 그랬는지 힘만 들고 좋은지도 몰랐다며 하마터면 이런 묘미를 놓칠 뻔 했다고 한다.

그녀의 질문하나. 이 자세에서 사정은 가급적 입 밖에서 하는데 무아지경에 도달하고 남편도 너무 흥분해 조절하지 못할 때가 많아 몇번 입안에다 사정을 했고 이를 삼켰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브래지어가 잘 맞지 않을 정도로 가슴이 커졌단다. 물론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액을 삼키기 시작한 시점과 가슴이 커지기 시작한 시점이 비슷해 필자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액을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는 건 과학적인 근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속설일 뿐이다. 정액은 난소에 들어갈 때만 그 기능을 한다. 정액을 삼킨다고 가슴이 커질리 만무하다. 한참 부부 성생활이 물이 오른 요즘 유두가 자극이 돼 예민할 수는 있겠다. 직설적인 충고이기는 하지만 속옷 사이즈가 늘어났다면 체중을 먼저 체크할 일이라고 말한다.

미즈러브여성비뇨기과원장 ·miz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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