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김경희의 칼럼입니다. 김경희 원장은 국내 유일한 개원 여성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성의학전문가로서
현재 AM7 및 이코노미플러스에 고정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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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12 10:01
[AM7] 키스했는데 사정? 조루 가능성 있어
 글쓴이 : miz
조회 : 6,683  
                            

키스만 했는데 사정하는 남자가 정상인지, 나중에 성기능에 문제가 없겠는지 상담해달라는 서른살 직장여성 A. 그녀는 그동안 일만 하다가 최근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있단다.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때까지 주변의 남자들은 너무 계산적이고 자기밖에 모른다는 생각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는데 최근 자신이 꿈에 그리던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며 착한 남자를 만나 푹 빠져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며칠 전 A는 너무나 당황스러운 일을 경험했다. 남친과 감미롭고 에로틱한 키스를 한 시간 가량 나눴는데 그만 남친이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던 것. 키스하는 동안 흥분한 남친의 페니스가 자신의 몸에 슬쩍슬쩍 닿았기에 발기됐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정을 했다는 남친의 고백에 순간 머리가 멍해지더란다.

섹스를 나눈 것도 아니고 벌거벗고 몸이 닿은 것도 아닌데 키스만으로 사정하는 게 가능한지, 이런 남자라면 비뇨기과적으로 향후 심각한 문제가 없겠는가 하는 걱정이 밀려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돌이켜 생각해보니 자신과 손만 잡아도 남친이 발기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었단다. 시간이 지나면 차차 괜찮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말해달란다.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손만 잡아도 발기하고 키스만 해도 사정을 하는 남친. 젊은 남성이 성적으로 왕성하다는 의미이니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지만 이런 남성들은 나중에 조루증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기자극 없이도 발기하고 사정하는 남성들은 교감신경과 사정중추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앞으로 두 사람이 섹스의 경험을 쌓아가면서 횟수가 늘어나면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도가 심해 그런 일이 빈번하면 자꾸 발기를 억제하거나 사정을 천천히 하려고 힘겹게 조절하면서 불안감이 생겨 오히려 조루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예의주시하라고도 조언했다.

미즈러브여성비뇨기과원장·miz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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