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년모임에서 벌어진 벨리댄스 공연.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가 흔들릴 때마다 아슬아슬 걸린 치마가 살랑거렸다. 남성들이 이들의 움직이는 품새에 침을 삼키며 몰입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탄탄한 복부근육에 잘 자리잡은 배꼽이 그렇게 섹시해보일 수가 없다.

“원래 벨리댄스는 왕의 후궁들이 비만으로 부풀어 오른 왕의 배에 걸터앉아 성적 절정을 돕기위해 골반을 활발히 움직였던 것이 기원이죠.”

미즈러브여성비뇨기과 김경희 원장은 월간 이코노미플러스 1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젊은 후궁들이 왕을 성적으로 자극하기 위해 비스듬히 누워있는 왕의 몸 위에 올라가 페니스를 삽입하고, 절정으로 이끌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흔들어대면서 골반을 움직이는 절묘한 테크닉을 구사한 것”이라면서 이런 기원에서 유래한 벨리댄스의 각 동작에 대해 소개했다.

때문에 남성이 페니스를 연상시키는 혀로 성기를 닮은 여성의 배꼽을 핥는 모습은 오랜 세월동안 성 테크닉에서 가장 인기있는 기본자세였다. 때문에 1930~1940년대 미국에선 영화검열에서 배꼽 삭제를 명하기도 했다고 한다.

종교계에서도 배꼽은 논란거리였다. 인류 최초의 인간에게 배꼽이 있었느냐 하는 문제는 종교계의 숙제같은 것이었다. 만약 아담이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고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면 탯줄도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배꼽도 없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미술가들은 아담을 화폭에 그릴 때 배꼽을 그려야 할까 말까로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김 원장은 “배꼽의 형태에 따라 여성의 잠자리 능력이 다르다”는 속설(俗說)도 공개했다.

대체로 가늘고 긴 배꼽의 여성들이 섹스를 즐기고 자기쪽에서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둥근 배꼽의 여성들은 다소 섹스를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배꼽이 얕은 여성들은 육체적 성감도가 둔한 편으로 남성들이 애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배꼽이 깊은 여성은 이성에 무관심한 척하지만 본심은 다른 내숭형이 많다고 한다.

그 밖에도 배꼽의 위치와 모양, 크기, 깊이에 따른 여성의 성적 취향 등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배꼽은 인간의 주요 욕망 중 색욕을 결정하는 배꼽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이코노미플러스> 1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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