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피가 섞여서… 혈뇨, 전문적 검사가 중요

2009.11.26 17:46 

Q: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생리일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최근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보고 나서 개운하지 않은 기분이 있었고, 복부에 통증이 계속되기도 했습니다. 혹 심각한 증상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A: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혈뇨라고 합니다.

생리일이 얼마 전에 끝났거나, 한참 기한이 남았는데도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혈뇨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현재 증상으로 볼 때는 비뇨기계에 이상이 생겼다고 볼 수 있으므로 지체 말고 비뇨기과를 찾는 것이 권유됩니다.

일단은 혈뇨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 그리고 하복부 통증 등이 동반된 상태이므로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세균이 방광으로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계속 방치할 경우 급성 신우신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급성 신우신염은 고열이나 요통, 빈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요로감염증으로 최근에 가수 신지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먼저 혈뇨의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이나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에는 비뇨기계 질환이므로 비뇨기과에서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합니다.

혈뇨의 원인을 진단하는 검사의 경우에는 소변검사, 소변균 배양검사, 혈액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진단결과 병명이 확정된다면 그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한편,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통증이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입니다. 혈뇨는 한두 차례 나오다가 멈추는 경우가 많아 자칫 질환을 방치할 수 있는데, 통증 없는 혈뇨는 방광암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발견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국내 최초 여성 비뇨기계 질환 전문병원 ‘미즈러브 여성비뇨기과’ 김경희 원장.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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