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현장에서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여러분에게 비뇨기과 지식과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상태와 비교해 볼 수도 있고, 그 동안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을 고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작성일 : 09-11-17 20:46
제왕절개술로 출산하면 질에는 영향이 없다구요?
 글쓴이 : miz
조회 : 11,674  

40대주부 J는 제왕절개를 해서 아이 둘을 출산하였고 그동안 출산전이나 별 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부부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비교적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했기에 질식분만이 아니라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것이 어쩌면 다행이라고까지 생각하면서 지내왔다.

그런데, 최근에 부부관계 후 남편이 성기를 조이는 힘이 약하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하는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한다. 그 말을 들은 뒤 질식 분만을 한것도 아닌데 질이 늘어졌을리 없다고 생각되면서도 자꾸 마음에 걸려 혼자 고민하다가 병원에서 사실여부를 확인해보고싶어서 내원하게 되었다 하였다.

검사결과  질 이완이 심하지 않고 해부학적인 구조는 잘 유지되어 있었지만, 질압측정(Perineometry)상 골반근육압력이 낮게 측정되었다. 자기장을 이용한 골반근육 인지치료를 6주정도 시행한후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8주 더시행하였다. 거의 두배정도의 수축압상승을 보였고 남편의 만족도도 상승하였다. 제왕절개술을 했다고 질 이완이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임신 중에 자가 골반근육 운동을 배워 규칙적으로 시행하고 출산후에도 시행해주면 골반근육의 회복이 훨씬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또 골반근육 이완의 위험이 높은 출산인 경우에도 출산 전 후 적절한 골반근육 훈련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질 완이 되면 누구나 다 질성형수술을 먼저 생각하지만 수술적인 치료는 적절한 검사를 통하여 비수술적인 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없거나 적을 때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 부부 사이에 평소 성생활과 관련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질은 단순하게 생겼지만 매우 역동적인 기관이다. 파트너와 정신적, 신체적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면  수축력이 자연히 배가될 수 있다.


<골반근육의 손상이 많을 가능성이 있는 출산의 경우>
1.진통이 시작되어 출산시간이 오래 걸린 경우
2. 출생시 신생아의 몸무게가 3700g이상인 경우
3. 아기의 머리 크기가 35.5㎝보다 컸던 경우
4. 회음부 열상(찢어짐)이 있었거나 예방적 회음부 절개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임신기간 중  요로계 이상이 있었던 경우
5. 산모의 나이가 많을 때
6. 4회 이상 다산

 이런 경우에는 출산 후 적극적인 골반근육 재활 치료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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